대구시 이상길 행정부시장이 이끄는 2024 세계마스터즈실외육상경기대회 유치단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아시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및 총회에 참가해 대구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대구시는 기존 육상경기시설을 활용해 예산 낭비를 줄이면서도 국제 육상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대회 유치에 힘써왔다.
지난해 9월에는 스페인 말라가, 지난 3월에는 폴란드 토툰에서 열린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 유치단과 선수단을 파견해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지원요청을 했다.
대구시는 지난 10월에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에 유치신성서를 제출했다.
또 WMA 회장인 마깃 중만과 전 회장인 스탄 파킨스와의 미팅에서 대구시의 육상시설 인프라 등을 설명하며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세계마스터즈실외육상경기대회는 유럽 위주로 개최돼 1993년 일본 미야자키에서 개최된 이후 현재까지 아시아에서는 개최되지 못했다”며 “이제는 유럽에서 벗어나 아시아가 새로운 육상의 중심으로 도약해야 하고 이런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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