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주하이코에서 전문가와 시민 60여명 참여 공론화 토론

▲ 경주시가 5일 경주 하이코에서 전문가와 시민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 공론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리서치코리아에서 경주 일자리 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 경주시가 5일 경주 하이코에서 전문가와 시민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 공론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리서치코리아에서 경주 일자리 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경주시가 시민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소통하는 공론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경주시는 5일 경주화백컨벤센터에서 노·사·정 관계기관 및 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발된 경주시민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찾기 위한 공론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주시와 노사발전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갈등해결센터가 주관했다.

이날 토론은 두 파트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올해 경주시 산업 및 고용실태 조사 결과 및 경주형 일자리 모델(안)과 구체적 진행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또 노사 상생형 일자리사업에 대한 설명과 타지역 사례를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참석자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공론화 토론에 앞서 리서치코리아는 경주지역 일자리 지원 사업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주지역은 제조업 사업자 수와 직원이 계속 증가 추세이며, 자동차 산업계가 24%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경주지역 제조업체는 완성차가 아닌 부품을 주문자제조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하는 업체가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들은 대부분 주 5일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다.

더욱이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연구개발(R&D)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근버스 및 휴게시설 부족이 불편사항으로 꼽혔다.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은 “이번 공론화 토론회 프로그램은 노·사·민·정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형 경주 일자리에 대한 서로 의견을 확인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 경주형 일자리 모델의 실행으로 경주시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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