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농식품부의 바로마켓형 대표장터 공모에 선정됐다.
▲ 경북도가 농식품부의 바로마켓형 대표장터 공모에 선정됐다.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바로마켓형 대표 장터’ 공모에서 경기도를 따돌리고 선정돼 국비 11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바로마켓 경북도점을 내년 설명절에 맞춰 대구시 북구에 있는 농업자원관리원 부지(3천300㎡)에 개장할 계획이다.

이곳은 신도시형 주거밀집지역으로 반경 3㎞ 이내 인구 20만 명이 거주하고 주변 유동인구는 평균 9만 명 이상,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식품부의 바로마켓형 대표장터는 농산물 수확, 포장, 가격 결정 등을 농업인이 직접 수행하고 소비자와 대면해 농산물 판매가 이뤄지는 정례적인 대규모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이다.

공모는 지난 5월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돼 도와 경기도가 신청, 경북도가 개설의지, 부지 확보 등 기본 준비사항, 상권분석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바로마켓 경북도점은 매주 토, 일요일 이틀간 열린다. 연간 50회 이상, 40여 개 부스에 농가 50여 곳이 참여한다.

판매품목은 과채류·곡류·가공식품, 축산물 등 200여 종이다.

도는 △매년 10%씩 농가탈락제 실시 △수입산 입점 판매불가 △민원발생 횟수 일정 이상 초과 시 바로아웃제 실시 △바로마켓 정산소 전담인력 상주 △1% 회원포인트제 △학생장터체험제공 등을 바로마켓 도청점의 특징으로 꼽았다.

농식품부 바로마켓형 대표장터는 과천 경마공원(2009년 개장)과 청주점(2018년 개장)이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바로마켓 경북도점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의 직거래 구매처임을 소비자들이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우선 홍보를 강화하고 영세농의 판로확보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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