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 소속 학생 15명은 최근 열린 ‘2019 두바이 건축기자재 전시회’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수출계약을 체결토록 돕는 등 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을 줬다.
두바이 건축기자재 전시회는 매년 2만 명이 넘는 바이어가 방문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건축기자재 전시회로, 영남대 학생들은 이 전시회에서 중소기업의 이름을 알리고 상담에도 적극 나섰다.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시회에 참가한 13개 업체들은 현지에서 3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참여학생 중 배은호·오재훈 학생의 도움을 받은 인조잔디 제조기업인 케이앤비준우는 4만5천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고, 친환경 인조잔디의 우수성과 내구성을 인정받아 중동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 학생은 향후 업체를 도와 현장에서 상담한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수출계약 체결도 기대할 수 있다.
영남대 GTEP사업단 13기 전문요원인 오재훈(국제통상학부 3년) 학생은 “사업단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박람회 현장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싶었는데 상담성과를 달성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정부 지원으로 2001년부터 청년무역전문가 양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2001년 9월 당시 산업자원부 TI(Trade Incubator) 사업부터 시작해 19년째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