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하늘공원 조성, 직원과 민원인 호응||수성서·달서서·성서서에 이어 내년 남부서에도

▲ 대구지역 경찰서 곳곳이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경찰서 옥상에 하늘공원이 조성돼 직원은 물론 방문객도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성서경찰서 옥상에 조성된 정원.
▲ 대구지역 경찰서 곳곳이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경찰서 옥상에 하늘공원이 조성돼 직원은 물론 방문객도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성서경찰서 옥상에 조성된 정원.




대구의 경찰서 곳곳이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경찰서가 경직된 기관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자 옥상에 휴식공간인 하늘공원을 조성한 것이다.

현재까지 대구의 10개 경찰서 중 3곳(수성·달서·성서경찰서)의 옥상에 정원이 마련됐다.

내년에는 남부경찰서에도 하늘공원이 만들어진다.



경찰서 옥상의 공원 조성은 대구시의 공공부문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전형적인 경찰서 이미지에서 벗어나 직원과 민원인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기존 콘크리트 건물 옥상에 정자와 벤치 등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수목 및 초화류를 식재해 매연과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한다는 것.



2010년 수성경찰서가 가장 먼저 옥상정원 조성한데 이어, 경찰서마다 건물의 특징을 고려한 맞춤형 정원이 만들어지고 있다.



성서경찰서 직원은 “옥상정원에서 잠깐이나마 여유를 갖고 휴식할 수 있어 업무효율도 향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남부서 옥상 700㎡의 면적에 옥상공원이 마련된다.



남부서 직원도 “평소 흡연공간으로 인식된 옥상이 공원으로 바뀌면 쾌적한 쉼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시 공원녹지과 최병우 주무관은 “옥상공원 조성은 도심 속 부족한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미세먼지, 도시 열섬현상 들을 줄이는 사업”이라며 “경찰서의 옥상여건 등을 고려해 맞춤형 옥상공원을 만들 수 있도록 경찰서와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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