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해병대, 포항에 항공 전력 강화 위한 항공대대 창설

2021년 항공단 창설 전까지 항공작전 전반 담당

포항 해병대 1사단 전투연병장에서 ‘마린온’ 상륙기동헬기를 주축으로 하는 제1항공대대 창설식이 열리고 있다.
해병대가 항공 전력 강화를 위해 포항에 항공대대를 창설했다.

해병대는 최근 포항 1사단 전투연병장에서 1항공대대 창설식을 갖고 ‘마린온’(MARINEON) 상륙기동헬기의 단계적 실전 배치에 들어갔다.

1항공대대는 기존 1·2사단 항공대를 해체해 새로 편성한 상륙기동헬기대대다.

미래 입체고속상륙작전과 신속대응작전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공지기동형 부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2021년 해병대 항공단 창설 이전까지 해병대 항공작전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1항공대대 출범은 항공단 창설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항공단 부대 구조의 3분의 1을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1항공대대에는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 18대가 배치된다.

마린온은 해병대 영문표기인 ‘MARINE’과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SURION)의 합성어다.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5㎞에 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7.62㎜ 기관총 2정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탑승 인원은 9명이다.

유사시 해병대 상륙작전에 투입되면서 전략도서 방어와 신속대응작전, 비군사 인도주의 작전 등의 임무도 수행한다.

해병대는 2023년까지 상륙기동헬기 28대를 실전 배치하고, 헬기 도입 규모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해병대는 지난해 1월 포항 1사단 항공대에 마린온을 처음 배치하면서 해병대 창설 45년 만에 항공 전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6·25전쟁 이후 1958년 U-6 정찰기 2대와 O-1 정찰기 6대로 항공관측대를 창설해 운영해오다 1973년 해병대 항공부대가 해군에 통합되면서 항공 전력을 해군에 넘겨줬다.

당시에도 해병대 항공기는 모두 정찰용이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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