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회(위원장 허대만)는 3일 “자유한국당은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포항시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이 포항지진특별법을 포함한 민생법안을 필리버스터로 저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포항남울릉지역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지금 국회는 한국당의 막무가내 식 필리버스터로 모든 것이 중단돼있다”며 “본회의에 오르기 직전 발이 묶인 200개 가까운 법안 중에는 포항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포항지진 특별법’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의 김정재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포항지진 특별법’마저 한국당의 당리당략에 발이 묶이고 말았다”며 “민생법안을 외면하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합의한 ‘포항지진특별법’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보상과 복구의 첫 단추가 끼워지리라 기대했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해졌다”며 “‘포항지진 특별법’을 끝내 외면하는 한국당은 반드시 포항시민의 호된 매질을 당하고야 말 것”이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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