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한의약진흥원과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2일 V.B. 슈마토브 태평양국립의학대학과 러시아 한의약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 태평양국립의학대학 총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 한국한의약진흥원과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2일 V.B. 슈마토브 태평양국립의학대학과 러시아 한의약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 태평양국립의학대학 총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 한국한의약진흥원, 태평양국립의학대학, 대구한의대학교는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약 교육 정규 프로그램 개설과 교수 인력 연수 프로그램 운영,학술대회 등 개최를 합의했다.
▲ 한국한의약진흥원, 태평양국립의학대학, 대구한의대학교는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약 교육 정규 프로그램 개설과 교수 인력 연수 프로그램 운영,학술대회 등 개최를 합의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지난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태평양국립의학대학·대구한의대학교 3자 간 러시아 한의약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일 한국한의약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MOU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의 해외 한의약 교육사업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MOU로 3개 기관은 한의약교육 정규 프로그램 개설과 교수 인력 연수 프로그램 운영, 교육협력 분야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태평양국립의학대학 의과대학 학생과 의사를 대상으로 한방재활의학, 한방내과 등 한의약 교육과정 설계와 학습자료를 개발해 내년 시범과정을 거쳐 2021년까지 한의학 정규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태평양국립의학대학은 러시아 수도권(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외 우랄산맥 동쪽에 있는 최대 규모의 대학이다. 연해주·캄차카·사할린 등 ‘극동지역 의학대학 클러스터’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곳 의료인 교육과 면허를 관리하고 있다.

태평양국립의학대학은 한국과 2014년 유라시아 의학센터를 설립해 한의약 개론, 경혈학, 침구학 등 기초와 임상 강의를 특강 형태로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 정규 프로그램화와 현지 교수진 양성으로 러시아 한의약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이번 MOU는 한의약의 유라시아 진출 거점 확보는 물론 앞으로 북한과 전통의학 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크다”며 “러시아 태평양국립의학대학을 발판으로 국내 한의약 관련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 해외 곳곳에 진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의 대표기관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초청연수, 해외 교육, 한의사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러시아, EU,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의약을 세계에 전파할 계획이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