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상승률 1% 밑으로 떨어진 후 계속

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0%대에서 제자리걸음이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05.58(2015년=100)로, 전월 대비 0.7% 하락, 1년 전 보다는 0.3%, 전달(0.2%) 보다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의 경우 지난 4월(1.0%)과 5월(1.2%), 6월(1.3%)에 이어, 7월(1.1%)까지 꾸준히 1%대로 이어지다가 8월(0.3%) 상승률이 1%대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 9월(0.0%), 10월(0.0%)에 이어 4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하고 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06.26으로 전달보다 0.8%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또 생선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들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12.51로 전월 대비 8.1%, 전년 동월 대비 6.6% 각각 하락했다. 특히 신선과실지수가 105.54로 전달 보다 13.3%, 1년 전보다 17.1% 급락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서는 10월에 비해 의류 및 신발(0.6%), 보건(0.1%)은 상승,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3.3%), 오락 및 문화(-1.6%),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5%), 통신(-0.8%), 주류 및 담배(-0.3%) 등은 하락했다. 교육, 음식 및 숙박은 변동 없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음식 및 숙박,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등은 상승했고 , 통신, 교통,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등은 하락했다. 교육은 지난해와 같았다.



품목성질별 동향에서는 상품의 경우 전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0.9% 각각 떨어졌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하락, 1년 전 보다 1.3% 상승했다.



경북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 104.24로 전월 대비 0.5%, 1년 전보다는 0.2% 하락했다.



상품과 서비스는 전월 보다 0.9%, 0.2% 각각 떨어졌으며, 전년 동월 대비 상품은 0.9% 하락, 서비스는 0.5% 올랐다.



생활물가와 신선식품물가는 전월 보다 0.5%, 0.2% 떨어졌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8.2% 급락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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