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귀 취업관문을 뚫어라 ..대구경북 대학들 다양한 취업 행사

발행일 2019-12-02 17:32:2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계명문화대는 대규모 채용 예정된 호텔 초청한 맞춤형 채용 설명

청년 취업난의 가중으로 대학의 최대 목표 중 하나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성공적으로 진출토록 하는 일이 됐다. 즉 더 많은 재학생들을 양질의 취업처에 취업토록 돕는 일이다. 이를 위해 대학은 기업과 취업협약을 맺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의 문을 열어주기도 하고 각종 취업박람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상시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졸업시즌을 앞둔 지역 대학들의 취업 관련 행사를 살펴봤다.

◆기업 정보 더 깊고 세밀하게

그랜드하얏트제주 김수연 인사부 채용담당과장이 채용 인원, 분야, 자격요건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특정 기업의 인사 실무자를 초청해 구체적이고 확장된 취업 정보 제공을 위한 채용설명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계명문화대는 최근 쉐턱관 벽오실에서 내년 3월 개장 예정인 그랜드하얏트제주 호텔의 인사담당자를 학교로 초청했다.

그랜드하얏트제주는 제주시 노형동에 38층 높이로 건설 중인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호텔뿐 아니라, 카지노,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대규모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설명회에는 인사담당자가 신규채용인원과 채용분야, 자격요건 등을 상세히 전달했다. 행사에는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28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설명회에 참가한 조아름(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씨는 “신규 오픈에 맞춰 입사하기 위해 신입사원으로 갖춰야 할 조건이나 회사여건 등 세계적인 글로벌 호텔 취업에 대한 궁금증을 인사담당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직접 듣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박광식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학부장은 “그랜드하얏트제주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취업시킬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다”며 “학생들이 글로벌 호텔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연합 취업행사

김부겸 의원이 ‘대구경북의 미래와 청년의 진로’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교내 취창업관에서 지역 5개 대학 연합 ‘일취월잡(Job)’ 프로그램을 열었다. 프로그램은 대구가톨릭대를 포함해 경일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의 대학일자리센터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꾸며졌다.

1부 행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구갑) 의원이 ‘대구경북의 미래와 청년의 진로’를 주제로 경제적 세계화 시대에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한 국가, 지역사회, 대학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2부는 청년 일자리 대학일자리센터 거버넌스 혁신 간담회로 행사에 참가한 5개 대학일자리센터 관계자들이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대학 간 상호 연계 방안, 지역사회 기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선배가 끌고 대학이 밀고

영남대 재경총동창회가 서울 등 수도권 취업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한 환영회를 열었다.
영남대는 재경총동창회 주관으로 서울에서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를 마련했다.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학교 출신 인사들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환영회는 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유군하 회장(건원엔지니어링 대표이사)과 전 재경총동창회장으로 첫 회 행사를 이끈 윤상현 일신전자산업무역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시원 부천 회장,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김석회 보림토건 대표이사, 김화동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 영남대 출신 정·관계 및 재계, 법조계,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유군하 회장은 환영사에서 “선배 동문들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후배들을 격려하고 선후배간 화합을 다지는 자리”라며 “선배들이 사회 곳곳에서 이뤄놓은 발자취를 후배들이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취업한 동문 후배 150여 명의 후배들을 포함해 300여 명의 영남대 동문들이 참여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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