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광공업 생산과 대형소매점 판매액, 건설수주액 모두 감소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1년 전 보다 각각 5.8%, 5.3% 줄었다.
대구는 기계장비, 섬유제품, 전기장비 등에서 증가했으나, 의료정밀광학, 자동차,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에서 감소했다.
경북은 전기장비, 음료, 기타제품 등에서는 늘어난 반면 1차 금속, 전기 ․가스 ․증기업, 기계장비 등에서 줄었다.
생산자제품 재고는 1년 전 보다 대구 1.1%, 경북 8.5% 각각 올랐다.
대구는 기계장비, 금속가공, 1차 금속 등에서, 경북은 기계장비, 1차 금속, 화학제품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대구 104.6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0.3% 증가, 경북은 79.0으로 3.9% 떨어졌다.
특히 대구는 백화점 판매가 1.7% 늘었고, 경북은 3.6% 하락했다.
건설수주액은 대구 5천77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7% 급증, 경북은 1천699억 원으로 41.4% 급감했다.
대구는 건축 부문에서는 재건축주택, 학교·병원, 관공서, 기타건축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74.8% 증가, 토목 부문에서는 도로․교량, 송전, 상․하수도 등의 수주 증가로 1129.6% 급증했다.
경북은 건축 부문에서는 공장·창고, 학교·병원, 관공서, 연구소, 사무실, 점포, 오락·숙박시설의 수주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4.3% 감소, 토목 부문에서도 기계설치, 치산·치수, 도로·교량 등의 수주 감소로 47.5% 줄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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