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포항시에 따르면 2년 전 발생한 규모 5.4 지진 당시 피해가 가장 컸던 흥해읍에 554㎡(2개 층) 규모로 지진 트라우마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 아래층에는 안내데스크와 심신안정실·초기상담실이, 위층에는 상담실과 검사실·치료실·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섰다.
스트레스 측정기, 생체 자기제어 시스템, 경두개 직류자극기, 음파반신욕기, 음파진동테라피 시스템 등을 갖추고 지진피해 주민들에게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센터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문치유 캠프를 운영하고, 1일 명상 치유와 가족캠프, 심신안정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문적인 상담과 설문조사, 분석 등을 통해 지진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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