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의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 모습.
▲ 대구시교육청의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 모습.


대구시교육청이 지역극단과 연계해 자체 제작한 학교 폭력 예방 뮤지컬 ‘잇츠미’ 마지막 공연을 28일 포산중학교에서 갖는다.

잇츠미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답게 흐름중학교 학교폭력전담기구 회의 장면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공연 중에는 학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학생회장이 무대에 올라 공연의 일부분이 되면서 함께 ‘학교폭력예방 선언문’ 선서도 펼쳐진다.



학교폭력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에도 신나게 공연을 즐긴 학생들은 이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경각심을 갖게 되었나’란 질문에 83.7%가 ‘(매우)그렇다’고 응답했다.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성지중 은종태 교장은 “아이들이 아주 흥미있게 보는 모습에서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교육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대구시교육청 생활문화과 조용득 장학관은 “학교폭력이 다루기 어렵지만 뮤지컬이라는 흥미있는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좀 더 쉽게 예방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며 “지원을 확대해 더 많은 학교들이 교육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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