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구미지부는 26일 구미시근로자문화센터에서 치러진 제19대 의장단 선거에서 김 의장과 임영탁 사무처장 후보자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한국노총 구미지부 소속 47개 회원노동조합에서 확정된 재적대의원 110명 가운데 93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의장직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 의장은 찬성 73표, 반대 20표를 얻어 재선이 확정됐다.
김 의장은 LG이노텍에서 31년간 근무하며, 8선의 현직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구미노총 제18대 의장으로 당선된 뒤 지역 3만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임영탁 사무처장 당선자는 2015년 LG유니참 노동조합을 설립해 현재까지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김 의장은 통합과 혁신, 강한 노총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또 △임원과 회의기구 활성화 △쟁의 발생 사업장 우선지원 △노총정치위원회 설치를 통한 노동자 정치세력화 추진과 지원 △회원노조 효율적인 노조운영을 위한 법률 컨설팅 지원 △미조직 사업장 조직 확대와 강한 노총 재건 △노총의 독립적인 재정기반 확대 등을 공약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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