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구미지부 김동의 의장 연임

발행일 2019-11-26 17:35:1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참석 대의원 78% 지지 얻어

연임에 성공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구미지부 김동의(56) 현 의장. 이번 선거에서 김 의장은 통합과 혁신, 강한 노총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구미지부 김동의(56) 현 의장이 참석 대의원의 78%의 지지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노총 구미지부는 26일 구미시근로자문화센터에서 치러진 제19대 의장단 선거에서 김 의장과 임영탁 사무처장 후보자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한국노총 구미지부 소속 47개 회원노동조합에서 확정된 재적대의원 110명 가운데 93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의장직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 의장은 찬성 73표, 반대 20표를 얻어 재선이 확정됐다.

김 의장은 LG이노텍에서 31년간 근무하며, 8선의 현직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구미노총 제18대 의장으로 당선된 뒤 지역 3만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임영탁 사무처장 당선자는 2015년 LG유니참 노동조합을 설립해 현재까지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김 의장은 통합과 혁신, 강한 노총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또 △임원과 회의기구 활성화 △쟁의 발생 사업장 우선지원 △노총정치위원회 설치를 통한 노동자 정치세력화 추진과 지원 △회원노조 효율적인 노조운영을 위한 법률 컨설팅 지원 △미조직 사업장 조직 확대와 강한 노총 재건 △노총의 독립적인 재정기반 확대 등을 공약했다.

김 의장은 “선거기간 중 제기된 많은 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한국노총 구미지부의 조직통합을 실천하고 노동자의 신뢰를 회복해 더욱 강한 구미노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간이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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