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대구연경지구1초중학교(가칭) 개교

▲ 2021년 3월 초중통합운영학교로 개교 예정인 대구연경지구1초중학교 조감도.
▲ 2021년 3월 초중통합운영학교로 개교 예정인 대구연경지구1초중학교 조감도.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대구에서도 새로운 학교 형태인 초·중통합운영학교가 들어선다.

재개발 등 신도심을 중심으로 인구유입이 급증하며 생겨난 신설 학교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학령인구 감소세를 감안해 설립단계부터 초·중학교가 시설을 같이 사용하는 통합운영학교로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21년 3월 대구연경지구1초·중학교(가칭)가 개교한다.

초 31학급, 중 19학급으로 구성되는 연경지구1초·중학교는 대구의 첫 통합운영학교다. 기본적으로 초·중학생 영역을 구분하지만 운동장과 다목적강당, 도서실, 시청각실 등은 공동 사용한다.

교명도 초중학교가 함께 게재되며 학교 운영에 있어서도 지금과 차이가 있다. 학교장이 초·중학교를 겸임하고 행정실도 학교급 구분 없이 직무를 수행하는 1교장 2교감 1행정실 체제다.

통합운영학교는 초·중이나 중·고 또는 초·중·고 등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학교로 대규모 단지 건설에 따른 학생수 급증 등 지역 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학교 모델로 꼽힌다.

그동안은 시군부 등 도단위 시골학교에서 주로 운영됐으나 광역시 이상 대도시에서도 학생수 감소가 현실화되면서 광역시에도 새롭게 등장했다. 서울에서는 올해 해누리초·중이음학교가 첫 통합학교로 개교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도심에서도 학생수 감소가 이어지지만 신도심에서 학교 수요는 생겨나고 있어 설립단계서 건물을 함께 사용하는 통합운영학교가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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