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명의 승마선수와 130여 마리 말이 출전하는 대형급 마술종합 승마대회

▲ ‘제7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 마술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영천 운주산승마조련센터 특별행사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장애물경기 모습.
▲ ‘제7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 마술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영천 운주산승마조련센터 특별행사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장애물경기 모습.
‘말 산업 특구’ 도시의 말(馬) 문화 축제로 개최되는 ‘제7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 마술(馬術)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영천 운주산승마조련센터 특별행사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기량을 가진 승마 선수들의 마술대회와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를 병행한 종합마술 축제다.

영천시승마협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경북도, 한국마사회, 대한승마협회 후원으로 140명의 승마선수와 130여 마리 말이 출전하는 대형급 마술종합 승마대회다.

올해는 ‘달리자 영천, 즐기자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9일부터 장애물 -50㎝, -70㎝, -90㎝, 마장마술-F 클래스, 권승경기, 크로스컨트리 등 박진감 넘치는 390개 경기가 열린다.

오는 30일 개막식에는 최고 문화예술 행사로 성덕대학교와 함께 여는 ‘2019년 영천 대마 청소년 춤 마신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영천지역뿐만 아니라 대구, 포항, 경주, 경산 등 인근 지역 유명댄스 10개 팀 100명을 선발해 진정한 춤 마신(馬神)을 가리는 화려한 댄스 경연의 장으로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어린이승마 체험, 미니 마차 체험, 행운의 편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무료로 열린다.

영천별빛한우불고기, 돼지 바비큐, 구운 계란, 우유, 꿀 등 풍성한 먹거리인 축산물 소비촉진 시식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국내 승용마의 투명한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운주산승마조련센터 상설 경매장에서 ‘2019년 영천 대마 승용마 경매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이번 경매이벤트로 명실상부한 승용마 번식-조련-승마-경매 콜라보를 통한 국내 최고의 거점승마조련센터로 평가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및 영천시 가축방역조치에 따라 경기, 인천, 강원지역 승마선수의 경기 참여를 제한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선수들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시민들은 마음껏 즐기는 승마축제를 만들고자 승마경기와 함께 다양한 공연 및 부대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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