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시의원 등 복지관련 조례 잇따라 발의

발행일 2019-11-24 15:33:4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삶의 질 높히는 눈에 띄는 복지 조례

이영애 시의원
대구시의원들이 올 마지막 정기회에 삶의 질을 높히는 복지부분을 겨냥, 눈길끄는 조례들을 잇달아 발의하고 있다.

역대 시의회 중 가장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로 풀이된다.

이영애 대구시의원(문화복지위원장 달서구)은 경증치매노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기억학교를 지정,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대구시 경증치매노인 기억학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내놓았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기억학교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도록 지역적 균형성·형평성을 고려한 전달체계가 구축되도록 하고 운영능력이 있는 기관 등을 기억학교로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억학교에 대한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운영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복 시의원
그러면서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도인지장애노인과 경증치매노인이 기억학교를 이용하여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한층 더 건강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장애인 복지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시복 의원(한국당 비례)은 이번엔 말기환자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제공을 핵심 내용이 담겨있는 ‘대구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내놓았다.

이시복 의원은 “이번 조례는 말기환자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편안한 생애말기 보장을 위해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지원 및 웰다잉 문화조성 지원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는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며 “말기환자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대현 시의원
김대현 의원(건설교통위원회·서구)도 복지관련 조례안인 노인의 건전한 성문화 조성을 주 내용으로 한 ‘대구시 노인 성인식개선사업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김대현 의원은 “이번 조례는 노인의 건전한 성문화 조성 및 보건·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인 성인식개선사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규정했다.”며 “고령사회에 있어서 올바른 성에 대한 태도·인식 등 가치관 교육을 통해 바람직한 성문화가 정립되어 건전한 성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순자 시의원
황순자 의원(건설교통위원회, 달서구)은 보행이 어려운 저소득 노인들의 거동 불편 해소를 위해 노인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대구시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조례안에는 △ 성인용 보행기 지원 대상자를 규정해 △ 지원대상자에 대해 예산의 범위에서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 했고 △ 성인용 보행기 지원 기준 및 지원 제외 기준을 규정하고 △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 받았을 경우 지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황순자 의원은 “거동이 다소 불편하지만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으면 보행이 가능한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노인 성인용 보행기가 지급되어 활동성을 높이고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들의 복지 조례안은 지난 22일 관련 상임위인 문복위 심사를 통과 본회의 가결을 앞두고 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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