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마트 특판행사 교민 현지인 호응 높아

▲ 캐나다 현지 포항 농·특산물 특판행사장.
▲ 캐나다 현지 포항 농·특산물 특판행사장.
포항지역 농·특산물이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상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열흘간 미국 서부 최대도시인 LA 소재 한남체인과 캐나다 밴쿠버 소재 한인 최대 유통업체인 한남슈퍼에서 포항 농·특산물 특판행사가 진행된다.

LA 한남체인은 한국식품 매출액만 연간 5억5천만 달러(한화 약 6천500억 원)에 달하는 파급력 매장이다. 한남슈퍼는 캐나다 서부지역 한인 최대 도소매업체다.

이번 행사에서는 포항지역에서 생산된 우렁이 쌀과 전통 장류 등 12개 업체의 한류 식품 20여 종이 판매된다.

교민과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특히 김치와 누룽지, 한방 음료, 쌀국수, 시래기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는 행사기간 중 신선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현지 바이어 상담을 통해 내년 여름 포항에서 수확하는 무와 배추 200t을 수출하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현지 외식업소 기호에 맞는 벌크형 PB 제품과 소규모 포장제품을 병행 개발하고, 신선 채소류 항공수출에도 눈을 돌리는 등 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극한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북미지역 포항 농·특산물 특판행사는 포항의 맛을 현지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며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수출 확대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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