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핸드볼 실업리그에 남자부 6개, 여자부 8개 팀이 출전하며 청주와 대구, 광명, 부산, 안동, 삼척, 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본격적인 리그 돌입에 앞서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컬러풀대구에서는 황정동 감독과 센터 남영신이 참석했다.
황 감독은 “현재 팀에 부상 선수가 많아서 1라운드는 다소 어려울 것 같다”며 “1라운드에서 최대한 버틴 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2라운드부터 4강 목표로 전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컬러풀대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차지한 저력을 바탕으로 쉽게 포기 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남영신은 “전국체전 우승을 토대로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리그 여자부 경기는 30일부터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대회로 다음달 20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여자부 지난 시즌 우승팀 부산시설공단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최대 관심사다.
지난해 1승20패로 최하위에 머문 광주도시공사가 원선필과 송해림을 한꺼번에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고, 삼척시청은 2018-19시즌 득점 1위에 오른 인천시청의 송지은을 영입했다. 서울시청은 지난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빛나를 뽑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대구는 권근혜, 남영신을 보강해 상위권 순위 경쟁에 도전장을 내미는 등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관전 포인트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