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농업의 선두주자 명인‧명품 2개 분야 선발 시상

▲ 제10회 영주농업대상에서 명인과 명품 부문에 선정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희덕씨, 장석철씨, 장욱현 영주시장, 추경희씨.
▲ 제10회 영주농업대상에서 명인과 명품 부문에 선정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희덕씨, 장석철씨, 장욱현 영주시장, 추경희씨.
영주시 순흥면 김희덕(61)씨와 봉현면 장석철(58)씨가 최근 올해 영주농업대상(명인)에 선정됐다. 또 추경희(49)씨의 소백산아래 한부각이 영주농업대상(명품)으로 인정받았다.

김희덕씨는 1985년 복숭아 영농을 시작해 철저한 병해충 관리와 신기술 도입에 앞장서 우수한 복숭아 과원을 조성하고 있다. 2011년 영주 최초로 복숭아 팔메트 수형을 도입하기도 했다. 또 올해 복숭아 한국 농업마이스터로 지정받는 등 기술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김씨는 “농업마이스터로서 선진 복숭아 기술을 확산하기 위해 지역 복숭아 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영주를 넘어 전국으로 컨설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석철씨는 1995년 사과 영농을 시작했다. 참사랑 사과작목반에서 총무를 맡아 탑프루트 프로젝트를 이수했다. 또 가을 스타와 가을향기라는 신품종을 육성, 등록했다.

장씨는 “평소 사과에 대한 자부심이 크며 별사과를 영주지역만의 특산품으로 부상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희씨는 2015년부터 한부각 사업을 시작했다.

소백산아래 한부각은 선비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다. 영주에서 생산된 감자, 고추, 호박, 우엉 등을 튀겨 만든 한부각을 생산하고 있다.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미국, 호주, 동남아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영주농업 명인대상은 식량작물, 원예특작, 과수, 축산분야에서 차별화된 영농기술을 실천하고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농업인을 선발한다.

명품 대상은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가공품으로 명성과 부가가치를 높인 지역 최고의 상품을 선발해 시상하는 상이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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