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재조명으로 단 하나의 지역 명소탄생

▲ 국가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방초정 전경.
▲ 국가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방초정 전경.
경북도 유형문화재 46호인 김천 ‘방초정’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다.

김천 방초정은 연안이씨(정양공) 집성촌인 구성면 상원리 원터마을 입구에 있는 정자다. 1625년(인조 3) 방초(芳草) 이정복 선생이 선조를 추모하기 위해 자신의 호를 따 건립했다.

방초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다. 2층 누각 중앙에 1칸 크기의 온돌방으로 중앙의 온돌방 사면은 모두 창호를 바른 분합문으로 구성돼 있다.

건축 수법이 대체로 조선후기 양식으로1788년 정자가 중건될 당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보존상태도 양호해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현 정자의 중건 인물이 영·정조 때 영남 노론 학단을 대표하는 유학자인 이의조의 정자란 점에서 역사적인 가치는 높다고 할 수 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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