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보물로 지정된 ‘경상도영주제명기’.
▲ 국가 보물로 지정된 ‘경상도영주제명기’.
상주박물관이 ‘작은 전시’코너에서 국가 보물로 지정된 ‘경상도영주제명기’를 18일부터 선보인다.

상주향교가 소장하다 상주박물관에 기탁한 ‘경상도영주제명기’는 지난달 31일 보물 제2039호로 지정됐다. 상주시의 19번째 보물이다.

‘경상도영주제명기’는 고려~조선시대 중앙에서 파견해 경상도로 부임한 관찰사 명단을 수록한 2종 2책의 선생 안이다.

‘경상도영주제명기’의 표제는 ‘도선생안’이다. 하연이 제작한 국립경주박물관 소장본을 저본(원본)으로 해 1622년(광해군 14) 김지남이 제작한 것이다. 1078년 부임한 이제원에서부터 1886년 부임한 이호준에 이르기까지 추록돼 있다.

800년이 넘는 오랫동안 경상도 관찰사를 역임한 역대 인물들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상주목치’라는 기록을 통해 상주목에 보관했던 책이었음이 확인된다.

이번 작은전시에는 ‘경상도영주제명기’와 함께 경상감영에서 관할하는 품목을 기록한 ‘영영사례’와 역대 상주목사의 명단을 기록한 ‘상주목선생안’도 같이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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