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5시9분께 대구국제공항 대합실에서 A(80)씨 등 단체 관광객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져 10명이 다쳤다.

대구공항 측에 따르면 단체 여행을 가던 어르신들이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다 맨 앞에 있는 A씨가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일행 9명이 차례로 넘어지거나 부딪혔다.

공항 측은 에스컬레이터 가동을 멈추고, 부상자 구조에 나서 치료가 필요한 5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공항 당국은 에스컬레이터 고장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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