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자 멘토와 대화’에 참가한 경북지역 이민자들. ‘이민자 멘토와 대화’는 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이다.
▲ ‘이민자 멘토와 대화’에 참가한 경북지역 이민자들. ‘이민자 멘토와 대화’는 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이다.
구미대학교 국제교류처는 지난 15일 교내 성실관 시청각홀에서 ‘이민자 멘토와 대화’를 열었다.

‘이민자 멘토와 대화’는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선배 이민자가 지역에 살고 있는 후배 이민자에게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이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들려주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이다.

대구·경북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건 영남대에 이어 구미대가 두 번째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함께한 이날 행사는 경북지역 거주 이민자와 내국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 2부로 나눠 열렸다.

1부 특강에서는 중국 출신 관림씨가 멘토로 나서 ‘관림의 한국 생활 정착기’를 주제로 한국에 입국하게 된 계기와 한국문화를 접했던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이민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한국학을 전공한 관림씨는 현재 법학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으며, 2017년에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이수한 바 있다.

2부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참석자들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힘들었던 점,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주제로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서영길 국제교류처장은 “앞으로도 이민자의 국내 적응과 사회통합 지원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대는 외국인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8년째 법무부 사회통합 프로그램(KIIP)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육생만 2천430여 명에 달한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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