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

첫눈에 반했습니다. 짝사랑의 열병 같은 가슴 앓이는 일 년에도 몇 번씩 저를 양동으로 이끌었습니다. 골목을 헤집고 다니다 낯익은 듯 보이는 대문 앞에서 전생의 저를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양동의 정신을 만들어가는 환경과 사람들과 공기를 사랑합니다.

느끼는 그대로를 글로 담아내고 싶었지만 모자란 실력이 언제나 아쉬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선정해 주신 대구일보사와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이 상이 제게는 당근인 동시에 채찍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 쓰는 과정의 맛을, 감수성의 칼날을 마련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늘 믿고 기다려주는 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한국방송대학 국문과

△경성대학교 대학원 연극학 석사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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