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역사문화 살아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활기

발행일 2019-11-13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주 서악마을과 황리단길에서 13일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도시재생 간담회

신라문화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박물관, 토지주택연구원이 13일 경주 서악마을에서 도시재생 뉴딜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역사문화가 산재한 경주지역 곳곳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신라문화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박물관, 토지주택연구원이 13일 경주 서악서원 일대에서 역사문화 현장을 탐방하고, 역사문화가 살아나는 도시재생 뉴딜이라는 제목으로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우사로 활용되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전시회와 토론회 등의 행사를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고 나서 처음 열린 행사다.

이날 역사현장 탐방은 문화재로 개발이 제한됐던 서악마을 일대를 돌아보며 무열왕릉, 진흥왕릉, 서악리 삼층석탑 등 문화재와 개발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마을 곳곳을 탐방했다.

또 경주의 핫플레이스로 전국에서 방문객이 줄을 잇는 황리단길 곳곳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황리단길은 5년 전만 해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묶여 1층 건물에 개발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도심 속의 낙후된 지역으로 외면받고 있었다.

그러나 젊은 층을 상대로 건물들이 간단하게 리모델링하면서 지금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넘쳐나는 핫플레이스로 변신했다. 인근 대릉원과 고분공원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대 채미옥 교수는 경주 고도보존육성계획고 도시재생이라는 제목으로 문화재를 활용한 도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낙후되었던 서악마을 변화과정을 소개했다. 진 원장은 “마을 주민들이 기업과 함께 서악마을 정비사업을 진행해 문화재가 꽃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가 되어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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