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산기 조성 부지 확정||사업비 1천억여 원 투입, 2025년까지 완료

▲ 김천시청 전경.
▲ 김천시청 전경.
김천시가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도매시장과 공판장을 통합이전하는 농산물종합유통타운 조성에 나선다.

김천시는 최근 ‘김천앤 원스톱 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6년 동안 유통타운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 부지를 확정하고 매입에 나선다. 총사업비는 700억 원에서 1천억 원이 투입된다.

김천시는 15만㎡ 부지에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도매시장·공판장 통합이전, 로컬푸드 직매장, 건강식당·테마 카페, 농촌 테마공원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산지유통센터 건립 후 이전이 완료되면 지역별로 분산된 지역농협과 기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는 농산물 집하 및 수집시설로 활용한다.

또 법정 도매시장인 농산물 도매시장과 김천농협 공판장 통합 이전에 따라 출하농가의 불편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도매시장·공판장 통합 이전은 서울 가락시장처럼 하나의 도매시장 안에 2개 이상의 법인을 입주시켜 상호 경쟁을 통해 농가 수취가격이 형성되도록 하는 등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종합유통타운 내 로컬푸드 직매장, 건강식당 및 테마카페, 농산물 가공센터도 건립한다. 농자재 판매장 및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도 계획에 포함시켰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원스톱 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은 김천 농업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요한 과제다”며 “국내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조성해 농산물 산지유통 및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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