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하이코에서 세계한글작가대회 개최

발행일 2019-11-11 13:20:0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주하이코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13개국 45명의 발표자, 3천여명의 시민 참여해 진행

문학특강, 기념조형물 제막식, 문학축제, 문학역사기행 등의 내용으로

2019년 제5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12∼15일 경주호백컨벤션센터에서 문학특강, 기념물 제막식, 문학축제, 문학역사기행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국제펜한국본부가 2019년 제5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12∼15일 사흘간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경주시 후원으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

세계한글작가대회는 이근배 조직위원장, 김홍신 집행위원장, 신달자 조직위원, 한국문학 주요 5단체 단체장과 사무총장 등 57인의 집행부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는 13개국에서 참가하고 45명의 발표자와 토론자 등 국내외 문인과 경주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세계한글작가대회는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란 대주제로 특별강연, 문학강연, 세계한글작가대회 기념조형물 제막식, 한국문학축제, 문학역사기행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12일 개회식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신라시대 군악대인 고취대와 가야금 3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사, 환영사, 축사, 김후란 시인의 축시낭송 순으로 진행된다.

13일 특별 강연은 47년 동안 한국어를 연구해온 알브레히트 후베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 브러더 앤서니 서강대 명예교수, 임헌영 문학평론가, 김병민 전 연변대 총장이 김홍신 소설가의 사회로 열린다.

14일 문학강연은 이근배 시인(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한글은 나의 우주’, 나리카와 아야 전 아사히 신문 기자가 ‘외국인이 바라본 영화 말모이와 나랏말싸미에 나타난 한글의 역사’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경주힐튼호텔 대연회장에서는 ‘한국문학축제’가 열린다. 테너 김완준 대구 문화예술대학 학장, 소프라노 구수민 경북대학교 교수, EL 팝스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공연을 펼친다.

대회장인 손해일 국제펜한국본부 이사장은 “한국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 세계인과 소통하고 영혼을 맑게 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한국문학의 세계적 도약과 함께 지구촌에 만연된 갈등과 증오를 없애고 인류평화에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한글작가대회는 한글과 한글문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의 장이자, 한글문학이 나가야 할 거대한 담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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