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세계 평화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

발행일 2019-11-07 16:52:4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예방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뉴스통신사들의 교류 협력체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대표단과 인사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을 비롯해 OANA 17차 총회 참석을 위해 입국한 중국 신화, 일본 교도, 러시아 타스 등 28개국 32개 뉴스통신사(옵서버 3개사 포함) 대표단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해 “아직 많은 고비가 남았지만 한반도와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아시아-태평양 통신사기구(OANA)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는 상생 번영의 평화공동체를 이뤄나가는 출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분들은 뜻깊은 평화 올림픽이 된 작년의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들을 전세계에 전해줬다”며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 판문점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동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까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역사적 장면을 전세계에 전해주셨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에 아슬란 아슬라노프 OANA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님이 한반도 평화 진척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익히 알고 있다”며 “OANA 정관에 따르면 OANA 설립 목적 중 하나가 국가 간 평화와 이해 실현이다. 평화 달성 노력이 성공하기를 진정으로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이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상생·번영의 평화공동체를 아시아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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