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19 동아시아 대구보자기축제’가 9~10일 양일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동아시아 대구보자기축제는 2017년 대구시가 중국 창사, 일본 교토와 함께 교류도시로 매칭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대구, 창사, 교토 세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문화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대구보자기축제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한·중·일 초청 교류팀의 수준 높은 공연과 보자기를 컨셉으로 한 주제공연, 뮤지컬 스타 이소정, 실력파 가수 곽동현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올해는 삼국 화합 기원 LED 소원 풍등 날리기 이벤트 예정돼 있다. 한·중·일의 지속적인 상호 발전과 시민들의 다양한 염원을 담은 형형색색의 풍등이 가을 밤하늘을 환상적으로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삼국 문화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 돼 있다.
‘보자기 놀이터’에서는 직물 제조의 근간이 되는 베틀과 직조를 체험할 수 있고, ‘3국 보자기 공방’에서는 천연염색, 천 만들기, 팔찌만들기,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 다양한 보자기와 섬유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7080문화 체험존’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추억의 교실과 음악다방, 문방구 등 추억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한중일 특색을 살린 푸드장터와 교류도시 홍보관, 아트마켓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보자기 축제에서는 한·중·일 교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중·일 작가가 협업한 설치 예술 및 영상 작품도 전시된다. 이방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구의 인상을 영상 작품으로 표현하는 작품이 전시될 예정으로 김수(한국 서울), 히라사와 나오유키(일본 교토), 쉬 츠(중국 창사)가 참여했다.
문의: 053-430-1262.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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