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축제 대박, 5일간 35만 명 발길 북새통

발행일 2019-11-04 16:38:0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제15회 청송사과축제장에서 많은 방문객이 수천 개의 사과풍선 중에 황금1돈의 주인공을 찾는 만유인력 황금사과를 찾아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청송팔경의 하나인 청송읍 현비암 일대에서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개최된 ‘제15회 청송사과축제’가 지난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산소카페 청송군! 황금사과의 유혹’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주왕산국립공원 단풍관광 절정기와 맞물려 전국에서 35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기간 연일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축제는 활기를 띠었다. 각종 체험 홍보부스와 사과판매장, 식당 등에도 문전성시를 이루며 지역민들의 소득창출은 물론 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청송의 맑고 깨끗한 공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주제에 걸맞게 관광객들에게 산소카페 청송군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인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재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수천 개의 사과풍선 중에 황금 1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잡아라’를 비롯해 도전-사과선별 로또, 최고의 난타꾼을 뽑는 꿀잼-사과난타 등은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했다.

또 각양각색의 LED 사과조형물들은 그 어느 축제장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하고 예쁜 빛을 선사하며 아름다운 밤이 있는 축제장을 만들어 즐거운 추억을 담는 가을밤을 선사했다.

여기에 문화가 있는 7080 콘서트, MBC 가요베스트 녹화공연, 축제 축하공연, 사과가면무도회(DJ클럽파티) 등도 축제 방문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청송의 가을밤을 즐기게 했다.

축제장에는 사과홍보관을 비롯해 256개의 부스와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 30개 부스에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즐길거리로 종사자들은 축제기간 동안 바쁜 일정을 보내며 힘든 것도 잊고 즐거운 비명들을 쏟아냈다.

청송사과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하나같이 축제장 구성과 축제운영, 프로그램 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다운 축제라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윤경희 군수는 “이번 사과축제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며 “내년 사과축제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 멋지고 아름다운 축제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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