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봉화댐 건설사업 실시계획 승인 고시!!

▲ 봉화댐 조감도
▲ 봉화댐 조감도
봉화에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시행하는 소규모 댐 건설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봉화댐 건설사업 실시계획 승인이 고시됨에 따라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해 2024년까지 완공한다고 3일 밝혔다.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월곡천과 운곡천 유역에 건설되는 봉화댐은 높이 41.5m, 길이 266m, 저수 용량 3천100만t 규모로 총사업비 499억 원(공사비 332억 원, 보상비 135억 원 등)을 투입한다. 생활용수 150t, 하천 유지용수 3천306t 등 하루 3천456t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봉화댐 건설 지역은 2008년 수해로 8명이 숨지고 112가구 244명의 이재민, 재산피해 252억 원이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홍수피해가 잦다.

이 사업은 2012년 6월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댐 건설을 시행할 수 있도록 ‘댐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이후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시행하는 소규모 댐 건설 사업이다.

국비 90%를 지원받아 봉화군에서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해 추진한다.

댐 공사로 0.22㎢, 12가구가 수몰되게 된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사업은 봉화지역에 홍수피해 예방 및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춘양면 등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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