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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히우두에 드리운 다리오의 그림자…올해 용병 농사 실패?

히우두-다리오, 공격 포인트 ‘0’→주전 경쟁 밀림→부상

대구FC 히우두
대구FC 히우두에게 올 여름 팀을 떠난 다리오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올 시즌 전 재계약에 성공한 기존 외국인 선수 세징야, 에드가를 제외하면 대구의 올해 용병 농사는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용병 잘 뽑기로 소문난 대구가 하나 남은 용병 퍼즐을 끝내 맞추지 못한 셈이다.

30일 구단에 따르면 히우두는 근육과 발목 부상으로 인해 재활 중이다.

지난달 22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당한 부상 여파가 꽤나 길어지는 상황.

대구 관계자는 “히우두는 인천전 부상 이후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라운드로 복귀한다면 파이널 라운드 최종전이 열리는 다음달 1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올 여름 대구FC를 떠난 다리오
공교롭게도 히우두의 행보는 올 여름 대구를 떠난 다리오와 비슷하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또 부상으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다리오는 K리그1은 물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는 등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화려한 입단식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히우두도 마찬가지. 기존 선수들과 손발이 맞지 않은 것은 물론 골 결정력 부분에서도 아쉬움 드러냈다. 결국 브라질 용병 트리오를 완성하지 못한 채 후반 조커로 활용됐다.

다만 부상당한 경기인 인천전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유도하긴 했지만 이 경기 이후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감췄다.

브라질 1부 리그에서만 활동하다가 첫 해외 진출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공격 포인트가 하나도 없다는 점과 필요할 때 전력 외가 됐다는 점은 분명 아쉬울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 시즌이 끝난 후 대구의 용병 교체는 자연스러운 수순처럼 여겨지고 있다.

안드레 감독 역시 K리그1 파이널A 미디어 데이 때 ‘현장에 있는 선수 중 영입하고 싶은 선수’에 대한 질문에 한 치에 고민 없이 “완델손”을 호명했다.

이는 세징야, 에드가와 호흡을 맞추고 전력을 한층 높여줄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를 비춰봤을 때 리그가 끝나면 대구는 남은 외국인 선수 자리 퍼즐을 맞추기 위해 ‘히우두 재신임’ 또는 ‘교체’라는 갈림길에서 깊은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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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호기자
댓글 1

6525*****2019-11-15 22:50:15

한시즌만더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