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박물관을 찾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들어 10월 현재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9만 명을 넘어섰다. 상주박물관으로 소풍을 온 학생들이 박물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상주박물관을 찾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들어 10월 현재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9만 명을 넘어섰다. 상주박물관으로 소풍을 온 학생들이 박물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상주박물관을 찾는 발길이 올 들어 급증하고 있다.

넘치는 볼거리와 다양한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상주박물관에 따르면 올 들어 28일 현재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9만여 명이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3만8천여 명보다 130%가량 증가한 것이다. 박물관 위치가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주의 외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람객 ‘9만 명’ 달성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처럼 관람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으로 박물관에 가면 볼거리가 넘친다는 마케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상설 전시실 운영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진행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소풍 장소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부터 두 달 동안 상주를 포함한 구미, 김천지역 15개 학교와 10곳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에서 상주박물관을 방문했다.

상주박물관은 이와 함께 경북지역 박물관 4곳과 연합전시회인 ‘상산 선비들 낙강에 배 띄우다’라는 특별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영남문화의 중심지다운 많은 문화유산을 지닌 상주시의 강점을 살려 상주박물관이 거점으로서 역사·문화 공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및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박물관은 1년에 2회의 특별기획전시와 9개 분야 60여 회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문화복합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중요 유적 발굴조사 및 문화재 총서 발간 등 학술조사기관으로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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