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군청 전경.
▲ 예천군청 전경.
예천군민장학회 장학기금이 모금 11년 만에 100억 원을 돌파했다.

28일 예천군에 따르면 인재 양성을 위해 2008년 12월 예천군민장학회를 설립한 뒤 군민, 출향인, 기관·사회단체, 기업 등의 적극 기부로 11년 만인 지난 25일 목표 금액인 100억 원을 달성했다.

예천군이 59억 원을 출연한 것을 비롯해 개인 10억 원, 단체 5억 원, 법인 26억 원 등을 기부했다.

예천군민장학회를 설립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던 기부는 일부 약정자 기탁금 미납과 2015년부터 기부금 법에 따른 공개 모금 활동 제한으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예천군민장학회는 지난 11년 동안 학생 1천420명에게 12억4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2016년부터 지금까지 24억7천여만 원을 투입, 교육지원 사업을 벌였다.

김학동 장학회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예천 미래를 새롭게 바꾸려는 군민, 출향인 등 정성이 큰 힘이 됐다”며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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