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8일 대구공항 화물청사에서 화물터미널 개소식을 열고, 티웨이항공이 대구공항 화물운송 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7월 만성 적자를 이유로 대한항공이 대구공항 국내선 화물운송 사업 철수방침을 밝힌 데 따른 항공화물 운송 중단 우려가 해결됐다.
앞서 대구시는 대한항공의 화물운송사업 중단결정 이후 대구공항의 항공화물운송시스템 유지를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구 취항 항공사가 화물운송 사업에 참여토록 요청해왔다.
대구시의회 역시 신규 사업자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 등 제도정비를 추진했고, 이 과정에 티웨이항공이 대구시와 협약을 맺고 화물운송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티웨이항공이 더 큰 발전 기반을 갖추고자 적극적 투자하기로 해 항공화물 운송 중단문제가 해결됐다”며 “대구공항이 여객뿐 아니라 화물 등 물류 분야에서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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