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성군장애인복지관 해외 연수단이 대만 항일투쟁 내전 희생자들의 위패를 모셔둔 충렬사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달성군장애인복지관 해외 연수단이 대만 항일투쟁 내전 희생자들의 위패를 모셔둔 충렬사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들의 역량개발을 위한 해외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선진지 견학은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대만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대만 연수는 최종 면접심사를 통해 중증장애인과 개호인을 한 팀으로 총 10팀을 선발해 3박4일간 진행됐다.



대만으로 떠난 연수 1일차에는 중국 5천 년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국립고궁박물관과 군인들의 교대식을 직접 볼 수 있는 충렬사, 현지인들의 휴식처인 사림관저를 둘러봤다.



연수 2일차에는 항구도시로 유명한 단수이와 타이페이의 서문정거리, 101층 빌딩전망대를 관람했다. 특히 생활서비스와 숙박서비스, 간호, 재활, 문화 및 레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애덕양호중심을 방문해 설립목적과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관을 둘러보고 직접 원예실과 치료실을 이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 3일차에는 기암괴석지대인 야류해안공원, 장개석 총통을 기념해 세워진 중정기념당, 도고 사찰인 용산사와 야시장 체험에 나섰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박 모씨는 “거동이 불편해 해외연수를 선뜻 떠나기가 힘들었는데 이동에 편리한 리프트 차량과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도 미리 고려해 좋았다”고 전했다.



정우선 관장은 “연수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다른 나라의 복지 정보와 현황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장애인복지관의 당사자 역량강화 사업은 지난해 일본연수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2회째 진행되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