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위군수가 관급공사와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경찰이 군수집무실과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30분께 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수사관 10여 명은 오후 7시까지 김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이들은 관련 서류들과 컴퓨터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는 하수종말처리장 전기제어장치 및 조경사업 관련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김 군수 측근으로 알려진 A씨와 건설업자, 전 공무원 등 3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로 공직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지역에서는 ‘통합신공항’ 이전지 연내 최종 선정을 앞두고 차질을 빚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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