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포항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에 문을 연 안전로봇실증센터 전경. 2017년 착공돼 지난 6월 준공됐다.
▲ 17일 포항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에 문을 연 안전로봇실증센터 전경. 2017년 착공돼 지난 6월 준공됐다.
경북도는 17일 포항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에서 안전로봇 실증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안전로봇 실증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포항시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재난피해 경감을 위해 소방대원 활동 지원과 현장 정찰, 긴급 대응작업 등을 하는 로봇개발 사업인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사업일환으로 건립을 추진했다.

2017년 11월 착공해 지난 6월 준공됐다. 사업비는 180억 원이 투입됐다.

이곳에서는 안전로봇분야의 체계적인 성능 검증과 이를 통한 기술 자립화, 경쟁력을 확보한다.

센터는 연구동, 실내 시험동, 실외 필드 테스트장 등을 갖추고 안전로봇 성능 검증, 사업화 공간 지원, 제품 기획·개발,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30여 명의 연구진이 센터에 상주하며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올해 진우SMC, 로보아이, 스카이시스, 케이엔정보기술, 아이언박스 5개사가 입주해 연구원과 다양한 협업을 하고 있고 내년까지 입주기업을 10개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재난현장에서 짙은 연기에도 시야를 확보하는 '농연 가시화센서’, 사고 현장 생존자를 찾는 ‘인명탐지센서’를 개발했다.

또 재난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정찰용 로봇과 진입장벽을 허물고 소방대원 구조활동을 보조하는 장갑형 로봇, 외부에서 다수 로봇을 원격제어 및 통합 지휘하는 차량용 통합운영시스템 등도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로봇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이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수증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이 이어 안전로봇 실증센터까지 로봇연구와 실검증시설을 갖춘 포항을 국내 로봇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