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농업체험학습 강화해 농업인재 육성과 농업 경쟁력 높이는 두마리 토끼 잡는다



▲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16∼17일 농업체험교육시설로 지정한 농장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16∼17일 농업체험교육시설로 지정한 농장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농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등 미래 농업 인재 육성과 함께 농업 생산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농기센터는 올해 강동면과 내남면에 우와또와, 자호체험 농촌교육 농장을 신규 설치해 농촌체험 현장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두 체험농장에서 경주지역 초등학교 3~5학년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6∼17일 이틀간 ‘농촌교육농장 운영 실습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에서 ‘우와또와 농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포도, ‘자호체험 농장’은 꿀벌의 겨울나기를 주제로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평소 경험할 수 없는 것이어서 관심도가 높았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1년간 성장한 포도나무와 본인의 성장을 비교해보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꿀벌의 계절별 한살이를 알아보고 겨울잠 준비를 응원하는 응원 메시지 작성하기에는 학생들이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참여했다.

경주농기센터는 생태식물, 야생화, 에너지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농촌교육농장 7곳을 육성, 운영하고 있다.

최정화 경주농기센터 소장은 “학생들에게 농업 이해도 증진과 바른 가치관 형성을 목적으로 우리 농업을 이끌어갈 미래 고객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농촌체험 현장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농업 인재 육성과 농업경쟁력 강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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