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방통계청, 9월 대구·경북 고용동향 발표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취업자 감소세로 나타나는 등 수개월째 얼어붙은 대구·경북지역 고용시장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대구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2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8천 명 줄었다.



전년 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1천 명), 건설업(6천 명), 농림어업(2천 명) 부문은 증가했으나, 경기의 어려움을 바로 받는 도소매음식숙박업(-2만3천 명)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어 제조업(-1만1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천 명) 부문도 크게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감소세는 지난 4월(-5천 명)부터 시작돼 5월(-7천 명)과 6월(-1억 명), 7월(-2억1천 명), 8월(-5천 명)에 이어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고용률도 58.3%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3.1%로 지난해 동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83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남자 1천 명, 여자 2만5천 명 각각 증가해 2만7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경북 지역 고용률은 62.4%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감소하고, 취업자 수는 144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천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보다 1.2%포인트 떨어졌으며, 비경제활동 인구는 지난해 동월 대비 82만8천 명으로 2만2천 명 증가했다.

경북 역시 제조업부문의 취업자 증가(전년동월 대비 1만5천 명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1만4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천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천 명)부문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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