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루비크라운||미백 성분 ‘레스베라트롤’ 자체 개발||멜라닌 타겟 펩타이드로 새 시

▲ 김영미 루비크라운 대표가 자체 개발한 레스베라트롤 유도체(RTA)와 ‘멜라닌 타겟 펩타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영미 루비크라운 대표가 자체 개발한 레스베라트롤 유도체(RTA)와 ‘멜라닌 타겟 펩타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한 자체 미백 소재로 만든 화장품을 널리 알려 K뷰티의 자존심이 되겠습니다.”



레스베라트롤이라는 미백 성분을 개발한 김영미 루비크라운 대표가 신소재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루비크라운은 미백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2012년 7월에 설립했으며, 자체 개발한 미백 성분 ‘레스베라트롤 유도체(RTA)’를 활용한 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나무와 같은 식물체가 해충의 공격을 당했을 때 만들어 내는 파이토알렉신 성분이다.



이 성분을 화장품에 적용하면 미백 기능을 비롯해 노화 방지, 항산화 작용, 치매 예방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레스베라트롤을 활용한 루비크라운의 제품은 모두 9종으로 기초화장품(스킨, 로션, 크림), 썬케어, 쿠션파운데이션, BB크림 등이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미백 성분을 찾는 데 몰두했고, 레스베라트롤을 찾아냈다”며 “루비크라운만의 특화된 신소재로써 와인 400잔을 마셔야 볼 수 있는 효과를 크림 50㎖에 모두 담았다”고 설명했다.



루비크라운은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된 크림을 식약처에서 제시하는 수준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제품을 8주 동안 사용했을 경우 주름 면적은 4.86% 감소했고, 탄력성 3.98% 및 수분 7.37% 증가, 밝기 1.07% 등이 개선됐다는 결과를 얻었다.



루비크라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또 다른 미백 성분인 ‘멜라닌 타깃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고효능 미백 저분자로 피부에 흡수가 빠르고 기존 제품들에 비해 멜라닌 억제력이 20배가량 높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안정성 테스트를 마친 상태고 인체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멜라닌 타깃 펩타이드는 피부색, 기미, 주근깨 등에 효과가 뛰어나며 안전하고 제조가 쉽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비크라운은 향후 멜라닌 타깃 펩타이드로 피부과와 연계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글로벌 화장품기업에 기술 이전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요즘 100세 시대에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고 모두의 관심 안에 있다.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되는 깐깐하고 현명한 제품 선택이 중요하다”며 “루비크라운은 신소재들을 통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해 우뚝 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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