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최근 대구·경북 실물경제 동향 발표

▲ 제조업 생산지수 증감률
▲ 제조업 생산지수 증감률
지난 9월 대구·경북의 실물경제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취업자 수·건·축허가 면적·제조업 업황 BSI 감소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지난 8월 수출은 전기·전자(-16.1%), 철강·금속(-11.5%), 수송장비(-10.6%)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다.



수입은 1차 산품(15.9%)이 증가했으나 중간재(6.9%), 자본재(10.8%) 등이 줄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입은 대구는 7.9% 감소, 경북은 2.3% 증가했다.



시장 위축 가속화로 투자 영역에서도 어두운 전망이 이어졌다.



지난 8월 대구지역 건축착공 면적은 1년 전보다 78.9% 늘어난 반면 건축허가 면적은 4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의 건축착공 면적은 34.5%, 건축허가 면적은 20.1%로 모두 줄었다.



9월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3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 비제조업 업황BSI는 59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8월 중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으며 재고는 0.6% 증가했다.



기계류 수입도 1년 전보다 11.2% 줄었다.



지난 8월 취업자 수는 대구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천 명 감소하고 경북이 1만 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0.6%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대구 0.0%, 경북 –0.9%로 각각 0.3%포인트, 0.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전달과 비교하면 대구와 경북이 각각 0.4%, 0.3% 올랐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경북이 0.5% 떨어졌다. 전세 가격은 대구 0.1% 오르고 경북은 0.2% 감소했다.



8월 중 토지가격은 전월 대비 대구(0.36%)와 경북(0.18%)이 모두 올랐다. 대구·경북 지역 지난 8월 토지거래는 전월 보다 5.1% 줄고 아파트거래는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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