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2020년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목표 가시적 성과||농가소득 상위 20%와 하



▲ 강석호 의원
▲ 강석호 의원
농협중앙회가 2016년 7월 ‘2020년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하고 지난해 농가소득 4천만원대를 달성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반면 농가부채도 동반 급증하는 등 농가소득의 불균형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자유한국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2005년 3천만 원대(3천50만 원)로 오른 이래 13년 만에 4천만 원대(4천207만 원)에 진입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농가부채도 2017년 2천637만 5천 원에서 2018년 3천326만 9천 원으로 급증하면서 소득과 부채가 동반 상승하여 실질적인 농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 통계청의 농가소득 5분위별 평균소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상위 20%(5분위)의 농가소득은 1억 309만 원이지만,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연간소득은 928만 원에 불과해 무려 11.1배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농가 빈부격차가 심각해 진 것으로 확인됐다.

강석호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핵심 목표로 삼은 ‘2020년 농가소득 5천만원’달성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소득과 부채가 동반 상승하고 농가소득 불균형이 심화되어 농민들의 손에 쥐어지는 실질적인 소득증대는 사실상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소득증대에만 집중하는 농협을 비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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