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9월 대구·경북지역 상장사 증시동향 발표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9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108개사)의 시가총액은 48조9천220억 원으로 전월 대비 3.04%(1조4천454억 원) 늘었다.

지난 6월(51조3천233억 원)과 7월(48조5천614억 원), 8월(47조4천766억 원)까지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다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미 연준·중 정부의 금리인하 조치 등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40.46%)를 제외하면 시가총액은 약 29조1천306억 원으로, 지난 8월의 약 29조802억 원에 비해 0.17%(504억 원) 증가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9월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3.07%로 전월 보다 0.05%포인트 감소했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38개사)의 9월 시가총액은 약 38조8천75억 원으로 전월 대비 4.56%(1조6천910억 원) 증가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별로는 포스코(1조3천950억 원), 현대중공업지주(2천932억 원), 한전기술(1천643억 원), 에스엘(1천205억 원) 등이 올랐다.

지역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0개사)의 9월 시가총액은 약 10조1천145억 원으로 지난 8월 대비 2.37%(2천456억 원) 줄었다.

감소한 기업은 엘앤에프(-2천30억 원), SK머티리얼즈(-1천667억 원), 엠에스오토텍(-329억 원), 티케이케미칼(-309억 원) 등이다.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9월 거래량은 5억2천만 주가량으로, 전달(약 6억2천만 주) 대비 17.04% 떨어졌으며, 거래대금은 약 2조7천903억 원으로, 8월(3조2천361억 원가량)보다 13.78%(4천458억 원) 줄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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