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공중전투사령부와 11전투비행단이 있는 ‘대구 공군기지’에서 ||F-15K 영공수호 출격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오전에 대구 공군기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관으로 개최됐다.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 날 7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경례하고 있다. 대구 공군기지는 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의 모기지이자 제11전투비행단이 있는 곳으로, 국군의날 행사가 전투비행단에서 열린 것은 창군 이후 처음이다. 김진홍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 날 7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경례하고 있다. 대구 공군기지는 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의 모기지이자 제11전투비행단이 있는 곳으로, 국군의날 행사가 전투비행단에서 열린 것은 창군 이후 처음이다. 김진홍 기자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지역 학생과 시민, 보훈단체, 예비역 등 2천300여 명이 함께 했다.



행사 장소는 국민에게 ‘강한국군’을 보여 줄 수 있는 상징성, 올해가 공군창설 70주년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 영공방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 공군기지로 선정했다.





기념식은 각군 기수단과 사관생도가 참가한 가운데 육·해·공군 전력 지상사열, 국민의례, 훈·표창 수여, 기념사, 기념영상, 육·해·공군 공중전력 분열, 블랙이글 축하비행 순서로 진행됐다.



대통령은 공식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 헬기를 탑승하고 행사장에 도착해, 국산 헬기의 안정성과 우리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육군 전력 사열을 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육군 전력 사열을 하고 있다.


이어 의장 차량에 탑승해 국군통수권자로서 국방부장관 등 주요직위자와 함께 지상에 전시된 육·해·공군 대표 전력을 사열했다. 전력화가 진행 중인 F-35A도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 문 대통령이 공군 전력 사열을 하며 F-35A 스텔스 전투기 앞을 지나고 있다.
▲ 문 대통령이 공군 전력 사열을 하며 F-35A 스텔스 전투기 앞을 지나고 있다.


국군의 강한국방태세 유지에 기여한 동맹국과 6·25 참전국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전·후방 각지의 국군장병과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 진행도 눈길을 끌었다.



▲ 국군의 날 71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는 문 대통령.
▲ 국군의 날 71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는 문 대통령.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기념식 초반에 비상 출격한 전투기 편대의 복귀 신고였다. 기념식이 끝나기 전에 동·서·남해 영공수호 비행을 마치고 대구 기지로 복귀한 4대의 F-15K 전투기는 뜨거운 엔진 열기를 내뿜으며 행사장 중앙무대 바로 앞까지 진입했다.



이어 제병지휘부와 조종사, 행사 병력이 정렬한 가운데 대통령께 대한 경례를 끝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 기념식을 마치고 장병들에게 손 흔드는 문 대통령.
▲ 기념식을 마치고 장병들에게 손 흔드는 문 대통령.


행사 사회는 독립군의 자손이자 공군장교 가족인 손범수씨와 현역 육군 장교가 진행했다.



대통령은 기념다과회와 장병 동석식사를 진행하며 행사 참석자와 장병들을 격려했다.



국방부는 “실전적으로 진행된 이번 국군의 날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압도적이고 첨단화된 ‘강한국군’의 힘과 위상을 실감하고 든든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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