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계산주교좌대성당 성전에서

▲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이 지난해 계산주교좌성당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조환길 대주교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이 지난해 계산주교좌성당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조환길 대주교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지도신부 이상영·단장 배상휴)은 30일 오후 7시 30분 계산주교좌대성당 성전에서 제7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주님께 영광’을 주제로 남성 합창단만이 보여 줄 수 있는 힘차고 웅장한 곡과 그레고리안 성가를 중심으로 가톨릭 신자들이 하느님을 찬미하고 영광을 돌리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더소프라노즈 대표 이정아 교수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이선주의 반주 및 가톨릭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발표되며 소프라노 이영규, 메조소프라노 구은정이 특별 출연해 연주회의 기품을 한층 품격 있게 할 예정이다.

합창곡은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는 천상의 모후, REGINA CAELI(그레고르 아이힝거 작곡·서행자 수녀 편곡), 평화의 기도(김기영), Laudate Dominum(Don Davison곡), 매일 주만 섬기리(Don Besig곡) 등이 연주된다.

2부에는 I Love You, Elvis(신동수 편곡), 남촌(박재형 편곡), 바람은 남풍(조혜영 곡), 아리랑(우효원 편곡) 등이 울려 퍼진다.

3부에는 Kyrie(Jerry Estes), ADORAMUS TE(Jerry Estes), GLORIA IN EXCELSIS DEO(Jerry Estes), Caccini's Ave Maria(Vladimir Vavilov), TE DAUM(사은찬미가 이문근 신부 작곡) 등이 선보인다.

이날 메조소프라노 구은정은 아베마리아(슈베르트), 소프라노 이영규는 알렐루야(모짜르트)를 공연한 후 두 사람 협연도 선보인다.

배상휴 대구가톨릭남성합창단장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으로서 주님의 성전에서 기쁜 마음으로 정기 연주회를 열게 됐다”면서 “정성된 마음으로 이 시간을 준비한 만큼 연주회에 오신 사람들에게 주님의 영광을 노래로 표현하려는 간절한 마음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남성합창단은 지난 2006년 1월15일 당시 교구장이었던 이문희 바오로 대주교로부터 정식으로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으로 회칙인준을 받았다.

지난 2009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지난 2015년 제5회 정기 연주회 개최 이후부터 대구경북 지역 여러 본당 초청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교구 큰 행사에 초대받아 봉사하는 등 음악으로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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