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지난해 경북 싱크홀 22건 발생

발행일 2019-09-30 16:07:4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해 도로 위 지뢰밭으로 불리는 싱크홀(지반침하)이 경북지역에서 2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새 22배가 뛰었다.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김천)이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싱크홀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북지역에서 지난해 22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경북 내 도로에 면적 1㎡ 이상이거나 깊이 1m 이상의 지반침하 현상을 일컫는 싱크홀은 2015년 1건, 2016년 1건, 2017년 1건이었다 2018년 22건으로 급증했다.

대구는 2015년 2건, 2016년 2건, 2017년 12건, 2018년 5건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5년간 1천172건의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5년 새 5배 증가했다.

싱크홀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하수관 손상이 전체의 40.1%로 가장 많았고, 상수관 손상 19%, 다짐(되메우기)불량 16.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상하수관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싱크홀은 62.6%(상하수도 공사부실 3.5% 포함)인 것으로 집계됐다.

송 의원은 “싱크홀 발생이 해마다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특히 절반이 넘는 싱크홀이 상하수도 문제로 발생되고 있는만큼 체계적인 노후관거 관리 등 싱크홀 예방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