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꿈을’이라는 주제로 열려||시민참여 프로그램 다양해

▲ ‘제27회 봉산미술제’가 4일부터 6일까지 봉산문화거리 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 ‘제27회 봉산미술제’가 4일부터 6일까지 봉산문화거리 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제27회 봉산미술제’가 4일부터 6일까지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내 갤러리, 봉산문화회관 앞 광장과 봉산문화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봉산미술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미술주간’ 기간에 맞춰 ‘어린이에게 꿈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대구시교육청 후원으로 2019 봉산미술제 어린이미술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먼저 미술제는 봉산문화협회 화랑 11곳이 참여해 축제 기간 전시를 진행한다.

장경국(동원화랑), 곽호철·장은순·문은숙(모란동백갤러리), 디터 발처·임소아·파하드 후세인(갤러리소현&소헌컴테포러리), 강지혜·노순천(수화랑), 김소희(신미화랑), 김순철·모미화·이규목(예송갤러리), 곽동효(갤러리 오늘), 최병소(갤러리 중앙202), 김창열·이우환·이강소·조명학(갤러리 제이원), 서승은(키다리 갤러리), 이건용(갤러리 혜원) 등에서 화랑 대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미술제는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된다. 먼저 봉산문화거리 입구에서부터 시작해 거리 곳곳에 미술 작품들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설치된다. 또 각 화랑별 작가들의 작품이 인쇄 된 500여 개의 미니 깃발이 봉산문화거리 도로 화단에 줄지어 세워진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해서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대형 천이 거리에 설치돼 관람객 누구나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번 미술제에는 거리 상점들도 대거 동참한다. 플로레리아, 광성복어, 영발장, 천진필방, 동남필방, 핸즈커피, 함박별장, 루미에르, BRICK 62, SUKSU:숙수, 오아드, 두손아트, 퍼시스턴스, 구딸라, 교동과자점, 석주사진관 등이 함께 참여해 축제를 꾸민다.



개막식에서는 영남대학교 국악과 강예림 학생의 가야금 연주와 팀 ‘아렌시드’의 신나는 K-POP 댄스공연, 중구여성합창단원의 축하공연이 봉산문화회관 광장의 행사 무대에서 열린다.

봉산 미술 경매 행사가 올해도 5일 오후 2시 봉산문화회관 광장 무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각 화랑의 전시작을 포함해 갤러리 소장 작품 약 70여 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봉산문화협회 배민정 회장은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상인과 작가,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협력해 행사를 준비했다. 봉산미술제 기간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축제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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