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해 4월 달서별빛캠프 캠핑장 야경.
▲ 지해 4월 달서별빛캠프 캠핑장 야경.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가족 및 친구들과 캠핑하기에 안성맞춤인 시기가 돌아왔다.

대구 달서구에는 앞산 자락에 ‘달서별빛캠프 캠핑장’이 있다. 도심 속에 위치해 편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1년6개월 만에 4만 명 찾아

옛 송현동 예비군훈련장 부지에 도심 속 힐링·여가 공간으로 조성된 달서별빛캠프 캠핑장은 지난해 3월30일 개장 후 현재까지 약 4만 명이 다녀갔다.

이 캠핑장은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자연을 즐기고 싶거나 별도의 시간을 내서 떠나지 않아도 대구의 전경과 앞산 자연 풍경, 맑은 공기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달서별빛캠프 캠핑장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여가캠핑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됐다.

2만2천900㎡ 규모에 카라반 8대, 오토캠핑장 15면, 데크캠핑장 15면, 숲속테크 11면으로 총 49면의 캠핑사이트와 60면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데크캠핑장과 숲속데크는 각각 4×6m, 3×5m 크기다. 오토캠핑장은 5×9m에 주차공간이 별도로 있으며 모든 곳에서 전기 이용이 가능하다.

또 캠핑 장비가 없다면 각종 식기 도구와 개별 야외테이블, 파라솔, 그릴이 제공되는 카라반 등을 대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어린이 물놀이장 △놀이터 △샤워장 △취사장 △체육시설 △별 모양 포토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등 부대시설도 있다.

예약은 다음달 이용을 매월 2일 오후 2시에 선착순으로 가능하고 달서구민이면 일부 사이트에 한해 하루 전인 1일에 예약할 수 있다.



◆도심 속 힐링 캠핑장로

달서별빛캠프 캠핑장은 ‘도심 속 힐링 캠핑장’을 지향하고 있다.

많은 수요를 충족하고자 올해 겨울 캠핑장 서편에 카라반 6대를 추가로 설치해 내년 봄에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캠핑장 입구에는 105면 규모의 주차장이 설치돼 있고 동편으로 오는 11월을 목표로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친화적 놀이체험공간인 생태놀이터가 조성되고 있다.

캠핑장 내 잔디 광장에는 2021년까지 52억 원을 들여 9천500㎡의 부지, 건축면적 1천2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목재문화체험장도 마련된다.

달서별빛캠프는 2022년까지 4만2천㎡ 규모로 힐링숲길, 유아숲, 에코어드벤처, 등산로 정비 등 주요 내용으로 확장된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달서별빛캠프 캠핑장은 도심 속에 조성돼 인근 주민을 포함해 대구시민이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추가·확장되는 시설들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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